대구 동대구역 5번출구 인근에 위치한 복요리 명가 해금강 30년 단골집인 이 곳은 나에게 있어서 해장 필수 코스다.
20여 년 전에는 큰고개오거리(구.새마을오거리) 인근에 위치했던 해금강은 현재 위치로 이전 후에서도 동구 맛집의 위용을 지키고 있다.
외관은 매우 깔끔하며, 2층에는 방실이 있어 모임 장소로도 좋다. 테이블간 간격이 다소 좁은 편이긴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복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복어의 종류 정도는 알 것이다.
복어는 까치복, 밀복, 참복이 있다.단연 참복이 으뜸인데, 생복이 있을 때에는 벽에 종이로 써서 붙여놓는다.
복 코스요리를 시키면 3~4인 기준으로 120,000원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복껍칠무침부터 복튀김, 복어찜, 밀복2단 샤브전골이 차례로 나온다.
해금강에서는 대구10미로도 유명한 복불고기도 맛볼 수 있다.
까치복(메뉴에는 까칠복이라 적혀있다) 불고기 세트는 1인당 25,000원이고
참복불고기세트는 1인당 30,000원이다.
복불고기는 다소 매운 편이라 주문하기 전에 맵기를 조절해달라고 해야 한다.
다 먹고 나면, 밥도 볶아준다.
물회나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복까스, 어린이 영양복죽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서울이나 외지에서 동대구역으로 오는 손님이 있으면, 꼭 대접하는 나에게 있어 해금강은 1등 맛집이다. 모든 분들이 만족하고 기쁜 마음으로 대구를 떠난다.
부산이 본점인 모 복집보다는 훨씬 국물도 맛있고, 모든 면에서 압도한다.
갈치식해는 이곳의 시그니처 반찬이다. 비싸고 귀한 반찬인데 손님들이 많이들 남기신다고,
사전에 말해야 제공된다.
참고로 동성로에도 분점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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